자아분화의 수준
Bowen은 두 가지 수준의 분화를 말하였는데, 하나는 기본분화(basic differentiation)이며 다른 하나는 기능분화(functional differentiation)이다.
그 중 기능분화는 주어진 상황에서 얼마나 주어진 목표활동을 하는가에 대한 개념으로 개인의 기능분화 정도는 가족이 나타내는 만성적 불안 정도와 관계가 있다.
가족체계가 지닌 불안도가 높을수록 체계의 기능은 약화되고, 가족체계의 기능이 약화될 때 기본분화도가 낮은 개인은 쉽게 정서적 반사행동을 나타내게 된다.
즉 기능적인 수준의 변화가 일어나고 그러한 상태가 계속되게 되면 기본적인 수준의 변화가 오게 된다.
Bowen은 자아분화 정도를 척도로 구분해서 0-100이라는 연속선상에서 설명을 하였는데, 이것은 네 개의 범주로 구분된다(Kerr & Bowen, 1988). 분화지수 0-25는 가장 낮은 자아분화 수준, 26-50은 낮은 수준의 자아분화수준, 51-75는 보통 자아분화수준, 76-100은 높은 자아분화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95-100수준은 현실적으로 드물고 하나의 가상적이고 이론적 상태를 나타낸다(김은영, 1993; 최주희, 2000; Garfinkel,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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