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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심리학] 조국수호와 조국타도
관리자 (thelove) 조회수:1612 추천수:8 110.11.178.228
2019-10-15 14:27:25

조국수호와 조국타도

2019. 10. 15. 상담학박사 김종일입력.

 

조국이 뭐길래?

조국이 대통령도 아닌데,

조국과 그 가족이 폭력조직, 국가전복 세력도 아닌데

전국이 들썩들썩 대혼란에 빠졌었다.

조국과 그 가족을 잡는데, 14명의 특수부 전문 검사가 투입되었다.

순식간에 70여곳이 압수수색을 당했다.

아버지의 선영, 아내, 아들, 딸, 조카, 동생, 금융거래처 담당, 연로하신 어머니, 동생과 이혼한 제수씨까지 탈탈탈........미세먼지까지 털었다.

 

무덤에서 조부모, 부모, 아들, 딸, 친인척, 거래처까지

그들이 걸어왔던, 살아왔던 전생애를 어떻게 살아왔는지 탈탈 떨었다.

일기는 제대로 썼는지, 숨은 몇 번 쉬었는지, 서로 전화는 몇 번했는지? 이 지경이다.

그래서 이런 말이 나왔다.

 

모기를 잡는데 소잡는 칼을 휘둘렀다.

모기가 싫다.

모기는 물러가라. 모기는 사퇴하라.

모기를 구속하라. 시끌시끌

모기는 원래 모기향으로 잡는 것이었거늘

모기잡는데 소를 잡는 칼을 휘둘렀단다.

모기 잡는데 특수부대 정예병을 대거 투입했단다.

이꼴을 보면서 우리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 흘려 싸워이루어낸 민주주의, 성숙한 사회로의 지향점.

언제든 밥상이 뒤엎어지고 폭압적인 위협이 되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전쟁을 치렀던 것은 아닐까?

조국 전 서울대 법대 교수

조국 전 민정수석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조국 법무부 장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유력한 대통령 후보, 너무 잘난 조국

지금 밟아야 한다.

이 짧은 시간 동안 조국이라는 한 개인과 가족들을 향한 집단폭력은 자제력을 잃었다.

개인에게, 가족에게

이런 압력, 폭력이 가해져도 되는 걸까?

어떤 이유로든, 명분으로든 이건 아니라는 생각만 든다.

온갖 제도적 압력, 시민사회적 압력이 반복, 지속되어왔다.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꼭 이런 방식이어야 할까?

모든 전투력을 개인과 가족에게 투입한 전쟁, 무엇을 얻고 무엇을 지키려는 것일까?

원수는 사랑하고 적은 죽여야한다는 목사의 연설

정말이지 끔찍한 말들이 대중을 향해 쏟아져 나왔다.

한 개인을, 가족을 죽을 때까지 찔러댄 한 달여간의 전쟁, 폭력들

정말 우리 사회가 이 정도 수준이었구나라는 좌절감이 들었다.

누가 승리자고 누가 패배자인가?

돌도끼를 들고 전쟁을 하던 원시시대부터

조국수호와 조국구속을 힘차게 외치는 지금까지

법과 원칙의 이름으로 잔혹하게 탈탈 털어내는 정의로움?

인간은, 인류는, 우리의 사회와 국가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그 이유를 생각하게 한다.

 

정말 이래도 되는 걸까?

정말 이런 방식 외에는 더 좋은 방법은 없는 걸까?

목표만 달성하면 수단은 어떻든 상관없는 것일까?

정치가 더럽고 창피해서 못해 먹겠다는 국회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머리에 남는다.

 

조국의 아내, 조국 아들, 딸의 엄마인 정경심 교수가 오늘 뇌종양과 뇌경색을 진단 받고 입원하였다고 한다.

 

누군가 죽어야 끝나는 이 잔혹함에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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